[연합뉴스TV] "아주 특별한 날이 될 거예요" 평창 찾는 美입양아들
"아주 특별한 날이 될 거예요" 평창 찾는 美입양아들
[앵커]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건너가 새 부모를 찾은 입양아들이 성인이 돼 고국을 찾았습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선데요.
더불어 입양아와 고아원에 사는 아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도 계획 중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 생후 3개월 만에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된 앤드류 리.
한국 이름은 장진우로 뉴욕의 유럽계 투자은행 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인 킴 리 역시 1956년 한국에서 건너온 입양아 출신입니다.
<앤드류 리 / 입양인> "부모님은 1991년 태어난 지 3개월 된 저를 입양하셨어요. 그후로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가족과 뉴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돼 성인이 된 지금 나름대로 자리를 잡은 입양인 15명이 홀트재단 주관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보러 고국을 찾았습니다.
소아과 의사가 된 주디 에켈레에게도 이번 방문이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주디 에켈레 / 입양인> "이번에 한국행 비행기를 탄 날이 굉장히 특별합니다. 제가 처음 미국에 간 날과 같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한국도 응원하며 평창에 있을 거예요. 두 나라 다 제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고아원 원아들과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일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역시 입양인으로 이번 방문을 기획한 수전 순금 콕스.
<수전 순금 콕스 / 홀트 인터내셔널 부사장> "우리는 여기(고국)서 열리는 올림픽을 축하하고, 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하려고 왔습니다. 또한 고아원에 사는 아이들을 대표해 지지하고 아이들이 그곳(고아원)에만 있어야 하는 걸 막기 위해 왔습니다."
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입양아들. 그들을 위해 우리 정부나 사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김창준 / 전 미연방 하원의원>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환경이지만 이런 사랑을 보여줬으면…조국에 대한 이해죠, 자신이 한국 피를 갖고 있단 걸…"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