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창준 “트럼프,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하지 않을 것”
10일 CBS라디오 “트럼프·김정은 만날 것” 관측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안 한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선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사실관계를 잘 몰라서 나온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공화당 주류 정치인마저 등을 돌렸을 때도 트럼프 당선을 예측한 인물이다. 아시아계 최초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돼서 내리 3선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미국 대선 도중 트럼프의 안보 무임승차론 및 방위비 분담을 증액을 둘러싼 발언과 관련, “대통령 후보가 선거 도중에 ‘내가 잘못 알았다. 미안하다’고 할 수는 없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한마디와 대통령이 된 다음에 그대로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특히 “대통령(트럼프)이 약속한 거 중 이민정책이나 오바마케어 등 큰 것들만 할 것”이라면서 “제가 아무도 안 된다고 그랬을 때 트럼프를 찍은 사람이니까 이것도 믿어주십시오. 22개 나라가 한국전쟁하고 피를 흘렸는데 주둔비 몇 푼 가지고 철수한다는 게 말이 돼요? 국제사회가 가만히 있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미관계와 관련, “8년 동안 오바마 정책 안에서 대북 관계가 좋아진 게 뭐가 있습니까?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화를 안 하겠다는 일관적인 민주당의 정책이 성공했습니까. 이게 완전 실패”라면서 “(트럼프와 김정은은) 만날 겁니다”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