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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트럼프, 재선 후로 북핵해결 미룰 것"

한국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의회 하원의원을 역임한 김창준 전 공화당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대선 이후로 북핵 문제 해결을 미룰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조급하게 남북관계를 진행하려 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지난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매일경제 기자와 만난 김 전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절대 북핵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993~1999년 공화당 소속으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한미 관계 전문가다. 

그는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별 성과가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걱정할 것 없다`라고 말하며 한국을 안심시키는 선에서 (회담을) 마무리 지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차 미·북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도 "지금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지만 않으면 되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하더라도 명확한 결과를 내놓지 않고 질질 끌며 `상황이 좋다`라고만 얘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로 한반도 비핵화 대화를 연기하려는 이유에 대해 "지금 미국이 더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대북 제재로 북한을 조이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시 만나자고 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경제도 좋으니 시간을 더 끌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은 무역전쟁 등 스스로 문제가 많아 (북한을) 말로만 돕는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 진행될 미국 대선에 대해 김 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재선된다"고 전망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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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society/8866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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